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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s life/비행일지

Penang (인천->페낭)

안녕하세요~ 행복한파일럿입니다.

15년 전쯤?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비행학생일
취미로 비행관련 자료를 올리곤 했었는데 생업에 바빠그만뒀는데, 이제 소소하게 다시 올려보려 합니다.
어느덧 학생에서 기성이 되어 글을 다시 올리려니 감회가 남다르네요. 에어라이너의 일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까요?

먼저 회사 스케줄 시스템을 엽니다. 에얼라인 스케줄은 요런식으로 나옵니다.

xx airline 사내 스케줄 시스템


다음 비행은 ICN->Penang이네요

인천(ICN) -> 페낭(pen)
(프라이버시때문에 음영처리 한건 이해해주시길..ㅎ)

저는 기장님과 1set으로 가고, extra 부기장님이 한분 계시는 군요. 아마 페낭 가셔서 duty로 오시나봅니다.

근데 pen, 페낭? 피낭? 어디지? 일단 나라부터 찾자ㅜ

항공사 승무원 앱 Roster buster 화면 캡쳐

말레이시아고, 피낭이라고 읽는군요!

어딘지 알았으니 어떻게 가는지 볼까요.

통상 dispatcher(운항관리사)들은 루틴하게 flt plan을 릴리즈 하기때문에 회사 홈페이지에서 기존에 운항한 비행 루트를 불러와서 i pad jepp fd에 붙여 넣습니다.(디스패처가 일을 안하는게 아니라, 통상 항공기가 다니는 길은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에 특별한 enroute NOTAM이나, 날씨 영향이 없다면 거의
그대로 갑니다. 물론 당일에 바뀔순 있습니다.)

개인 I Pad Jepp Fd 화면

요렇게 가는군요.
한국->일본->대만->필리핀->베트남->싱가폴->말레이시아 순으로 관제권을 통과하는군요.

이제 길을 알았으니, 어떻게 갈지를 고민할 차례.

중구난방으로 준비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 비행한다 생각하고 출발공항 이륙, 순항, 착륙순으로 준비.

To be continued (티스토리를 첨 써봐서 지침..)